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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예르지르

기가부추전

안녕하세요! 꿈키움학교의 꿈키움기자단 예르지르입니다ㅎㅎ

요즘 장마에다 태풍까지 오게 되어서 비가 아주 힘차게 내립니다. 비가 시작되는 타이밍이던 지난 주 수요일, 꿈키움학교에서는 '부추전' 만들기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비가 오게 되면 기분도 다운되고 분위기도 쳐지기 쉬운데요, 요리 실습 덕분에 우리 2학년들의 기분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짠! 맛있겠죠ㅎㅎ? 저희가 만든 부추전입니다. 비가 오는 날 먹어서 더 맛있던 부추전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기가 선생님의 실습요리 선택이 탁월하셨던 것 같습니다.

원래 시험이 끝나고 진행하기로 예정되어 있던 터라, 학생들은 요리 실습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서 가사실로 올라오라고 말씀하시자마자 쏜살같이 달려나갔습니다.

가사실에 도착하니 선생님께서 재료를 모둠별 적당량으로 나누고 계셨습니다. 간단한 손질도 끝낸 상태였습니다.

저희학교 가사실에는 4개의 조로 나눠 실습을 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요, 저희 반은 미리 나눈 조별로 한 테이블당 3명씩 섰습니다.

조별로 나눠 준 재료입니다. 부추, 오징어, 조개, 양파, 고추 그리고 땡초는 선택적으로! 저희조는 땡초를 한 개만 넣었는데, 한 개 가지고는 맛이 안나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선생님께서 칠판에 미리 만드는 순서를 적어 놓으셔서 저희는 그냥 순서대로 따라하기만 했습니다. 아래는 그 순서입니다.

< 부추전 만들기 >

1. 모든 재료를 깨끗하게 씻는다.

2. 부추는 5cm정도의 길이로, 오징어와 양파는 되도록 얇게, 고추는 어슷썰기로 썰어주고 조개는 다진다.

3. 부침가루 또는 밀가루와 모든 재료를 넣고 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반죽한다.

4. 달궈진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반죽을 최대한 얇게 펼쳐서 구워준다.

5. 간장에 찍어 맛있게 먹는다!

먼저 재료를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모든 재료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깨끗이 씻어줍니다.

깨끗하게 씻은 재료는 적당한 크기로 자를 건데요, 위에 나와있듯이 부추는 5cm, 양파와 오징어는 최대한 얇게, 고추는 어슷썰기로 썰어주고 조개는 다져줍니다.

 한 학생이 고추를 썰 때 분명히 시작은 어슷썰기로 했는데 끝에서는 어슷썰기가 사라져버리고 그냥 동그란 모양으로 잘린다고 뭐라뭐라 하더라고요.ㅋㅋ 선생님의 시범을 한 번 보고나서 어슷썰기를 곧잘 했습니다.

 양파는 얇~~게 썰어줍니다. 양파썰 때 손 조심하세요. 다치기 쉽습니다.

 오징어도 얇게 썰어줍니다. 저희는 몸통조금, 다리조금씩 섞어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조개는 잘게 다져줍니다. 그냥 마늘다지듯이 잘게 썰어주고 다져주면 됩니다! (손톱에 때 아니에요..)

 이렇게 재료 손질이 모두 끝났습니다. 3명이서 같이 하니 재료 손질도 금방 끝나더라고요. 그리고 이 날 저희는 밀가루로 반죽을 만들었는데요, 부침가루를 사용하는게 맛이 조금 더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큰 차이는 없으니 아무거나 사용하셔도 됩니다!ㅎㅎ

 밀가루가 담긴 큰 볼에 모든 재료를 넣어줍니다!

 물은 한 번에 맞추지 말고 조금씩 넣어가면서 농도를 조절해주세요.

 이 때 처음해봐서 밀가루와 물의 양조절을 조금 실패했습니다. 밀가루도 더 넣고 물도 좀 많이 더 넣었으면 더 맛있었을 텐데! 아쉽네요ㅎㅎ 저희처럼 부추가 너무 많으면 구울 때 반죽을 얇게 펴기가 힘듧니다. 그래서 저는 부추의 비율을 좀 줄이는걸 추천해드리지만 사람마다 집집마다 만드는 방법이 다르더라고요. 만드실 땐 각자에게 맞는 적당한 양을 찾아보세요ㅎㅎ

 후라이팬은 미리 달궈줍니다. 기름은 살짝 많이 하는게 맛있게 구워집니다!

국자로 반죽을 퍼서 팬에 올린 후 빛의 속도로 펴줍니다.

국자를 이용해서 빠르게 살살살 펴주세요. 재료의 양이 너무 많으면 이 단계에서 부추전이 두껍게 되기 쉬워요. 최대한! 얇게! 꼭 얇게! 펼쳐주세요. 그리고 노릇노릇하게 빠싹 구워주세요. 그래야 색감도 예쁘고 맛있습니다!

 

 크기도 크게, 작게, 다양하게 구워봤어요. 조금 하다보니 열이 금방 올라오더라고요. 그래서 3명이서 교대하며 구웠습니다ㅎㅎ

 

완성된 부추전은 접시에 보기좋게 담아줍니다! 사진을 보니 다시 군침이 돕니다ㅠㅠ

 

식탁으로 자리를 옮겨서 간장과 젓가락을 세팅한 후 조원들끼리 모여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른 조의 것도 먹어보고 서로 먹여주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리끼리의 요리실습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서로서로 도와가며 짧은 시간에 만들어내고, 웃으면서 즐겁게 먹을 수 있었으니 성곡적입니다!

 손이 크신 기가선생님 덕분에 먹다보니 양이 좀 많았습니다. 그래서 쉬는 시간에 다른 반 학생들에게도 나눠주고, 담임선생님도 불러서 같이 먹었습니다. 확실히 맛있는걸 먹으니 기분도 좋아지고 분위기도 화기애애 했습니다.

 선생님께서도 맛있게 먹어주셨습니다. 다른 반 선생님께서는 막걸리가 생각난다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ㅋㅋ!

같은 날에 2학년 세 반이 모두 실습을 했습니다. 저희 3반이 1교시에 하고, 2반이 2교시, 그리고 1반이 3,4교시로 뒷정리까지 깨끗하게 마쳤습니다. 이번 실습을 하면서 한 가지 문제점은, 쉬는 시간 마다 올라가서 얻어먹고 내려왔더니 배가불러서 점심은 조금밖에 먹지 못했다는 부분입니다. 다음엔 조금 맛보는 정도의 양만 먹어야겠어요.ㅋㅋ

 각자 사용한 조리기구를 깨끗하게 설거지하고, 정리하고, 상도 닦고 마무리했습니다.

시험도 끝났겠다, 방학을 앞두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어떠한 활동을 하게 되면 협동심이 생기고 배려를 하게 되며 단합력이 길러지는 것 같습니다. 2학기땐 요리 실습을 할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들 태풍조심하시고 다가오는 휴가철에도 안전하게 보내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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